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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_일상

clifton nurseries

화원으로의 산책. 

집 근처 10분 거리에 있는 Clifton nurseries.
꽃,나무,화분 등을 파는곳. 
카페도 있어서 주말에 브런치하는 사람들도 많고.. 평일엔 하교후에 아이들이랑 애프터눈티 타임 가지는 엄마들도 있다.

처음에 여길 알게된건..
둘째 널서리(어린이집)를 보내려고 검색하다보니 가까운곳에 널서리가 뜨는데 여기.
무슨 널서리가 이리 예뻐? 하고 보니 그 널서리(어린이집)가 아니고.. 그 널서리(화원)더라.

ㅋㅋㅋ
나도 참...

그래서 오며가며 종종 들러 꽃향기도 맡고.. 화장실도 사용하고. ㅎㅎㅎ 아직 카페를 못가봄.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그리고
오늘 다시보니 클라스 하는공간도 있는걸로보아.. 꽃꽃이 수업이나.. 식물관련 수업도 하는듯?

이렇게.. 일반골목은 이렇지 않으니.. 시선이 절로 간다. 그리고 쭉 걸어들어가는 내내 기분이 점점점 업된다!!! ㅎㅎㅎ

매일매일 오픈!

예쁜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토분, 화분등이 잔뜩 쌓여있다.
사람하나 들어갈만한 화분부터.. 손바닥만한 화분까지. 종류도 가지가지, 색깔도 가지가지, 모양도 가지가지다.

하얀튤립  처음 봄. 역시 분수대가 있으니 시원해보인다. 왜 사람들이 정원에 땅파서 연못이나  분수대 만드는지 살짝 이해가 가기도. 

봄이라 그런지 알록달록 꽃들이 한창이다. 이건 빙산의 일각.

이건.. 이끼?? 
한국에서도 이끼로 작은 곰돌이 같은거 많이 봤지만..( 이끼가 아니었던가...) 암튼 얘네는 너무커. 
무슨 강아지. 고양이만 한듯? 
실내용이 아니라서 그런듯하다. 
난 저 버섯이 맘에든다.. 집에 정원이 있다면.. 한두개 갖다놓고 예쁜 꽃이 피게 하면 좋겠다. 
독버섯처럼. 




역시.. 난.. 정상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은 아닌가??? 그런가???

달맞이꽃!! 처음보았다. 엄청 큰 빨간 꽃일거라고 생각한건 왜일까?  무슨 동백꽃인줄 착각했나보다. 
달맞이꽃치고 넘 작은 느낌. 해바라기급으로 클줄알았기도.. ㅋㅋ

한켠에는 유리온실. 들어가니 진짜 나오기 싫더라는. 선인장처럼 깍아놓은 거 귀여운데 넘 커서 사진으로봐서야 선인장인줄 알았네. ㅎㅎ

이건.. 찻잔같이 생긴 작은 화분. 구멍이 뚤려있더라. ㅎㅎ 몇개 사고싶으나.. 내가 관리를 잘 할까????

작은 선인장들은 입구근처에.. 꼬마들이 있어서 집에 선인장을 둘수는 없지만.. 선인장이 모여있으면 참 오밀조밀.. 귀엽긴하다. 
결국은 다 말라서.. 죽어나가지만.. 
그래서 미안해서 안데려오기도...
식물들이 나한테오니.. 저 세상을 잘 가시길래... 
멀리하고 있다.

다시 밖으로 나오니 블루베리 화분이.. 
블루베리 좋아하는 꼬마들 위해 두그루 들여볼까.. 생각만 하고 있다. 
물주고 키울사람은.. 나니까... 다 내차지..

참... 안팔릴 분위기의 테이블. ㅋㅋ

꽃보다는 저 트럭.. 
혼자타는건가?? 
ㅎㅎㅎ
또 쓸데없는데 꽂힘... 집에가자.. 가..

근처 집들 앞에도 벚꽃들이 한창이다. 

운하따라 걷는 길은.. 꽃이 없네. 
그래도.. 봄이 왔다. 
런던에 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