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s day!
한국의 어버이날.
호주는 mother's day.
제가 어느덧 자식이 둘이나 있는 엄마네요~ ^^
세월 참 잘 갑니다~~
아이들이 프리스쿨과 차일드케어에 다니니까 이번에도 뭔가 만들어 오겠거니…
하고 미리 기대하는 엄마입니다.
이러다 나중에 어버이날에 김치국 한사발 마구 들이키는 눈치없는 엄마가 되는건 아니겠지요.
며칠 전 지나간 한국의 어린이날이 생각이 나네요.
호주에는 어린이날이 없는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불량엄마는 괜히 미안하네요.
자자~~~
이번에는 우리 꼬마들이 뭘 가져왔는지 한번 볼까요?
짜잔~ 우리 귀요미 딸의 작품+케어러의 작품입니다.
네. 네. 그렇고 말고요. 저는 제 딸을 잘 압니다. 혼자서 이렇게 할 수가 없지요. ㅋ
그래도 저 손가락그림은 제 딸의 손끝에서 피어난 작품? 임을 알 수 있어요.
왜냐~
지난번에도 똑~!! 같은 그림이 왔거든요. ㅋㅋ
저 옆에 있는 하와이~~~ 스러운 꽃은…
네 역시 그렇습니다. 화이이언 목걸이.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왔습니다만 이 목걸이 만큼은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
제 딸이 결국엔 제 목에 한번은 걸어주네요.
아직 어린 우리딸은 이걸 그냥 가방에 둔 채로 자기 할 일만 합니다.
가방에서 물통꺼내면서 제 손으로 직접 꺼내고 말입니다.
그래도 동생은 어버이 대접이 어디냐고 하네요. ㅋ
암튼 저 꽃목걸이 한번 하고 모두에게 큰 웃음 주었으니 대만족 입니다.
그럼… 올해 프리스쿨러가 된 아들의 작품은~~~
두둥~!!!
흠.
선물은 없나봅니다.
봉투 겉면에 쓰인건 제가 엄마니까 우리아들 이름이란걸 눈치로 때려잡았습니다.
그래도 뒷면은 좀 썼네요.
네. 제 아들 이제 겨우 4돌지나서.. 한국어린이들은 어떻게… 이름은 쓰나요???
카드를 만들었네요.
예쁩니다. ^^
뒷면 열심히 뭔가 말하고 있는데.
아직은 뭘 말하는지 잘은 모르겠다는… ㅋㅋㅋ
짜잔~~
카드엔 즐거운 마더스데이를 보내라고 했네요.
그래도 MUM은 제대로 썼네요~~~
주책맞게 너무 기쁩니다.
아~~~ 아이를 키운다는건… 너무 멋진 일인것 같아요.
별것아닌 카드와 꽃목걸이에 감동이…
잠든 아이들 얼굴에 마구마구 뽀뽀~!!! 가 하고 싶네요.
내년 마더스 데이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작품? 을 기다려 봅니다.
사랑해~! 우리 아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