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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기타등등

배추 김치담그기

배추김치 만들기~! 간단히 담을 수 있어요~ ㅎㅎ 



시드니에 간… 김에 플레밍턴 마켓에 갔더니…

일요일이라… 야채파는곳이 몇군데 없더군요.

그래도. 배추를 한포기 2불에 ~!!! 

튼실한 놈으로 3포기~!!!


역시 야채가게가 별로 없으니… 무나 부추… 등을 구입할 곳이 없어서…

근처 한국마트를 가보았지만…

무는 왜 그리 시들할까요.

부추만 겨우 사서 돌아왔답니다.


3포기…

처음 김치를 담글때. 1포기로 시작…

2번째… 3포기…

진짜 힘들었어요…

이건 뭐…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30포기하는 기분.


그러나…

지금은… 3포기… 훗…

보고 있던 남편이…


이제 3포기는 뭐.. 그냥 밑반찬 만드는 수준이네? ㅋㅋㅋ


이런…

자꾸 이런모습… 보이면 안되는데..

ㅋㅋㅋ


재료 : 배추 1포기 기준


        배추 1포기 / 무 반개 / 부추 한줌 / 양파 반개 / 마늘 10쪽 / 생강 한톨 / 소금 한컵(천일염) / 물 5컵 

        고추가루 1컵 / 새우젓 반컵 / 액젓 1/3컵 / 매실액 1/4컵(생략가능) / 배즙 1/4컵(매실액없을때는 1/3컵) 

        찹쌀풀 1컵(찹쌀 1스푼에 물 한컵넣고 끓여서 식혀서 준비합니다)

 



자… 먼저 물 5컵에 소금 반컵을 잘 녹여줍니다. 저는 3포기 이므로 15컵에 소금 한컵 반~!!!

나머지 소금은 옆에 잘… 두시면 됩니다. 곧 사용할 거니까요~! ^^




배추가 실하죠? 배추는 흙이 많지 않다면 미리 한번 씻지 않아도 됩니다.

찝찝하면 헹구세요. 

이번 배추는 너무 깨끗해서 그냥 절입니다. 




배추 밑 둥쪽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절반 조금 못되게요..

아래쪽까지 자르지 마세요. 

그럼… 배추잎들이 너무 지저분하게 날아다녀요…




칼집을 내고 그냥 손으로 쫙… 갈라줍니다.

4등분 내주세요~ ^^ 




소금물에 담궈 적셔줍니다. 특히 흰 부분에 고루 소금물을 끼얹는 식으로… 잘 잠기게요. ^^ 




통에 담으면서 흰 줄기부분에만… 나머지 소금을 조금씩 켜켜이 뿌려줍니다.

한포기당 반컵~!!을 사용하니… 가볍게 한줌 쥐고  뿌려주시고… 소금양에 너무 민감해지지 마세요. 너무 많이 뿌릴 필요도 없구요. 

빨리 절이려고 소금을 많이 쓰시는 분도 있던데…

우린… 초보니까요~!!! ㅋㅋㅋ

소금은 무조건 천일염~!!! 그러면… 김치가 물러지거나 쓴맛이 난다거나 하지 않아요.




큰 대야에 3포기.. 12쪽을 잘 담아줍니다. 배추는 잘린면이 하늘을 보도록~!!! 그리고… 그냥 둡니다.

혹시 남은 소금물이 있다면… 버리지말고 잘 부어주세요. 

저는 저녁 7시에 절여서…

다음날 오전에 씻었답니다.

12시간 넘게 절였습니다.

안짜냐구요? 절대요~!!! ㅎㅎㅎ

소금양만 너무 지나치게 많이 하지않는다면…  절대 짜지지 않아요. 




아침이 되기까지… 틈만나면 위아래 위치를 바꿔줍니다… 

그러면… 아주 골고루… 잘 절여집니다.

음… 씻어서 건진 사진이 없군요…

언제 씻느냐…

배추를 90도로 꺽어보는데… 흰 부분이 탁… 꺽어지면 덜 절여진것이고… 잘… 구부려지면… 잘 절여진것이므로

2-3번 씻어서 이번에는 잘린면이 아래를 가도록 해서 채반에 놓아둡니다.

물 빼는 시간은… 적어도 3시간이상… 

김치에 물이 많이 생기길 원치않는 다면… 한 6시간정도 빼줘도 됩니다…



이번엔 양념만들기.

저는 매번 넉넉히 만들어서… 조금 쟁여둡니다.

김치가 떨어졌을때.

부추나 무를 사와서.. 금방 담아 먹을 수 있어서요.

오래 보관시 냉동~! 

하지만… 전 한 2달정도는 냉장실에 둡니다.

멀쩡하구요… ^^  맛도 더 좋아지던걸요~~~ ㅎㅎㅎ 




믹서기 등장~!!!! 

믹서기 안에는 양파 한개 반. 마늘 30쪽. 생강3톨. 배 1개. 새우젓 1컵반(너무 짠 새우젓은 1컵 다 넣지 마세요 ) 

그리고 이번엔 찹쌀풀 쑤기 귀찮아서 그냥 밥 3수저… 넣고. 물도 3컵… 갈아줍니다.


거기에… 액젓한컵을 넣고…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걍… 다 갈아서 넣는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준비해놓은 재료를 다 믹서에 갈아주시면 됩니다.




모두 갈아진 재료에 고추가루 3컵 투하…

고추가루 넣고 잘 섞어서 좀 둡니다… 고추가루가 불어야 되니까요~~ ^^ 

저는 지난번에 만들어준 양념을… 한컵 넣었어요.

쪼금… 더 맛납니다..

없으면 당연히.. 생략~!!! ^^ 




잘~ 섞어서 고추가루가 조금 불면 … 이 때,,, 무우를 4센치 길이로 채썰어 섞어줍니다…

전 이번에 무우가 없어서 생략… 흑…

그래도… 괜찮아요~ ^^ 

무를 넣고 또 좀 기다립니다..

무에서 물이 나와서 좀 더 불고.. 무에도 양념이 좀 뱁니다… 




양념의 마지막~!!!

부추를 무와 같은 길이로 썰어서 섞으면 양념이 완성~!!!


저는 양념을 조금 넉넉히 한 터라… 무와 부추를 섞기 전에 한통 덜어뒀어요~ ^^ 

항상 냉장고 한켠에 킵 해둡니다.

^^


흠… 남편이 사진 찍어준다더니… 자는 바람에… 혼자 양념을 바르면서 사진찍는건… 손이 3개여야 하는데…

전… 손이 두개라.. 사진이 없어요…ㅜㅜ

양념은… 켜켜이 살짝 바른다는 생각으로… 취향껏 바릅니다.

김치 드실때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취향을…

양념이 많은쪽이 좋으시면 많이… 적은게 좋으시면 적게~! ^^ 

그리고… 양념이 잘 배일 수 있도록… 반 접어 감싼뒤 절일때와 마찬가지로… 잘린면이 하늘을 향하도록~!!! 

잘린면이 아래도 가면… 양념이 다 흘러내려가서. 맛이 … 없겠지요? ^^ 




자~!!! 완성~!!! 

맨 아래 부추김치는… 부추가 많이 남았길래 걍 남은 양념에 슥슥 무쳐놓았어요. 

닭고기 먹을때나 돼지고기 먹을때… 같이 드시면 대만족~!!!!


자… 어려웠나요…

저도 처음엔.. 이게 믄소리야…

했지만… 1번 해보고 2번 해보고. 3번 해보고…


이제는 김치를 못사먹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