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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기타등등

단무지 만들기 (첨가물 걱정없이 건강한 단무지 만들기)

지난번 LA김밥에서 등장한 단무지 만들기 입니다.

가끔 사먹을 때도 있지만..

만들어 먹는 단무지가 훨씬 건강하겠죠.


호주에서는 왜무.. 라고 단무지 만드는 길쭉 한 무를 찾기가 쉽습니다.

뭐.. 항상 슈퍼에 가면 있으니까요.

오히려 한국 무를 찾기가 어렵고 맛도 좀 쓴 편이었어요.


어쨌든… 단무지는 왜무로 만드니.. 쉽게 구할 수 있죠…


이번에는 지난 달 김치재료를 사러간 시드니마켓에서 개당 1불씩 주고 산 3개의 왜무를 사용했어요. 

캔버라에서는 개당 3.5불 정도? 해서.. 단무지를 그냥 사먹는게..

낫다고 생각했었어요.


후훗…




역시.. 성격 급한건 티가 나네요…

일단 자르고 봅니다.




크기는… 김 사이즈에 맞춰서… 굵기는 시판단무지만큼?

조금 얇은게 좋더라구요.

시판 단무지.. 너무 두꺼워서… 김밥먹을때 단무지 맛과 향이 너무 강하거든요.




남은 짜투리는 그대로… 반달 단무지가 될 준비를 하며 칼질을 마쳐요.




3개를 썰었더니… 한… 50줄? 그 이상?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굵은 소금을 켜켜이 무 하나당 한줌 정도 (가볍게 한줌 이요 ^^)

뿌려줍니다.


그리고는…

그냥 잊으세요…

보이면… 한번씩 위아래를 뒤집는 정도?


저는 실온에서 한 5일…

냉장고에서 한 10일… 정도 두었어요. 

짜지 않냐구요?

전혀요…


시판 단무지가 꽤 오랜시간 염장하는거에 비하면…


그렇게 한 보름 정도가 지나서… 

무에서 나온 물은 따라버리고 채반에 받쳐서 물을 쫙 빼줍니다. 




이제 단무지를 담궈둘 단촛물을 만들어 줍니다.

식초: 설탕: 물 = 1/2컵: 1+1/2컵: 3컵

비율로…


거기에 치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호주에 치자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비트루트를 이용해서 붉은 색을 내봅니다.

끓일땐 분명 저 색인데…

왜 맑아지는지… 의문입니다…


치자대신 튜머릭(강황)으로 색을 내기도 한다는데.

전에 한번 해보니… 약간 향이 강해서,,


팔팔 끓여서… 바로 부어줍니다.

그래서 유리그릇이나 도자기 그릇을 사용해서 담궈주었어요.


자… 

끝이죠…


저는 하룻밤 두었다가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했어요.

2-3일 후에 바로 먹어도 되지만. 일주일쯤 지나야 맛이 잘 배는것 같아요.




위에 분명 붉은 색이 강했는데…

아예 색이 안나요…

대체 얼마나 넣어야 색이 잘 배는 걸까요?


그래도… 건강한 맛의 단무지라서 좋아요~ ^^ 


호주에서 치차 보신분… 

알려주시면 감사히 구해서 다음번엔 노란~ 예쁜 단무지를 포스팅하게 되길… 


해피데이~! 



https://coupa.ng/bgMMrj


한국에선 그냥 이거 사드시면 간단하답니다. 

저도 한국가면 이 단무지 사먹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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