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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만들기

오랜만의 포스팅은 역시 요리가 아닐까 합니다. 딱히 하는일도 없는데 왜이리 바쁠까요...
1-2개월이 아니라 1-2년도 후딱 지나버리네요.

한인마트에서 사다놓은 춘장 3봉지를 보며 언제하지언제하지를 백번도 넘게 외치다가 드디어... 만들었답니다.
몇번 해본터라...
이제는 포스팅 할 수 있다!!!싶습니다.


제가 사용한 춘장입니다. ㅊ 브랜드네요.
늘 이것을 사용하진 않지만 맛이 다 비슷합니다.
한국 중국음식점 맛은 똑같이 재현하기 힘들지만 아이들에게 엄지척!!정도는 받을 수 있답니다.

성질급한 저는 또 웍에 재료를 투하한 뒤에 카메라를 찾습니다. ㅜㅜ

오늘은 10인분 기준입니다. 우린 4식구이니.. 3끼정도 먹자는 생각입니다. ㅋ

식용유를 두른 뒤(3스푼) 마늘 다짐(1스푼) 생강다짐(반스푼 -생략가능하나 돼지고기 냄새를 잡아줌) 양파 (큰것2개 또는 작은것 3개) 를 볶다가 잘게 자른 돼지고기를 (3주먹)
넣어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돼지고기의 붉은기가 조금 사그라들면
애호박과 (한개) 양배추를 (1/4통) 넣고 계속 볶아줍니다.
감자가 있으면 더 더 맛나요.

한쪽에서는 식용유 (4스푼)에 춘장 (2봉-500g)과 설탕을 (5스푼) 넣고 볶아줍니다.
이 과정을 안하고 카레처럼 그냥 넣었더니 설탕을 넣어도 짜고.. 좀 별로였어요.
짜장을 따로 볶는 이유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아마 더 고소한 맛이 나는 이유였던듯 싶네요.

볶은짜장을 볶던 야채에 붓습니다.

 짜장범벅이네요. 이대로는 짜서 먹을수가 없습니다. 먹고싶은 모양새도 아니구요. ㅋ

물을 (6컵)  넣고 휘-익 저은후 뚜껑을 닫고 야채가 푹 익을 때까지 가끔 저어주며 끓여주세요.

야채가 다 익어가면 전분물을 (물 1컵 +전분6스푼을 풀어서 준비) 잘 섞어주면 탕수육소스처럼 걸쭉해집니다.

자... 완성입니다.

간단한편 같은데 자주하게되지는 않네요.

면은 스파게티면 밖에 없어서 짜장파스타가 되어버렸습니다.  ㅋ
스파게티면을 삶을때 베이킹소다 (반스푼)을 넣으면 면이 푹 퍼져서 짜장소스에 먹어도 그리 나쁘지 않아요.
소다를 넣는 순간 거품이 확 나니 넘치지 않게 조심해야합니다.

한국이었음 전화한통으로 먹을 짜장면을 직접해야하는 해외생활이 가끔은 힘들때도 있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봅니다.
^^








제가 사용한 춘장. 한국거라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