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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_일상

템즈강변따라 걷기 (테이트모던, 세인트폴, 타워오브런던, 타워브릿지 찍고 제자리)

riverside walk(thames path).

일요일 아침. 
날씨가 쾌창했다. 

어디를 가볼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남편이 제안한 루트. 

아이들이랑 스쿠터타고 걸으면 좋을것 같다나.

그래서  부지런히? 챙겨서 나가보니 11시 반. ㅋㅋㅋ

집근처 bakeroo line tube를 타고 우선 embankment 역 하차.

역에서 나와 템즈강변을 따라 걷기시작하고 처음 만난 오벨리스크. 
영국이 나폴레옹을 물리친 기념으로 이집트에서 가져왔다는.. 뭐... 브리티쉬뮤지엄에도.. 가져온 유물들로 어마어마하고... 
이걸 보는 이집트인들의 심정은 어떨까? 싶기도...
안좋지모.. 이걸  왜.. 힘들게 가져왔니..
서로 기분안좋게...

양옆으로 스핑크스 2개.. 이건???
설마..

멀리 런던아이도 보이고.. 날씨는 해는 나는데 구름도 가득.  어둡다...

따뜻하다.. ㅎㅎㅎ

반대편 길건너 somerset house.
왕족이나 귀족이 사용하던 공간을 관공서로 사용하다 지금은 또 공공기관으로 쓰고있는데 지금 무슨 전시회? 를 하고 있다고.. 갤러리??
뭐.. 오늘 가볼거 아니니.. 차차... 

또 흐려지는 날씨. 
저.. 멀리 샤드와 스카이가든이 보인다. 
둘다 전망 보기 좋은데.. 샤드는 돈을 내야하고.. 스카이가든은 공짜. 대신 예약해야됨. 

하지만.. 예약없이도 운이좋으면 올라가볼 수 있다. (나는 유경험자) 하지만 운이없다면 입장을 거절 당하기도 한다는  썰이 있다. 
생각보다 빨리 마감되더라는. 대신 계속 클릭하다보면 취소된 자리도 나오니.. 포기말고 시도해보길. 

중간에 찍힌 배? 큰... 배는...

바로 이것. 
함선. ?  자세히 보진 않았음. 옆에서 열심히 설명한 분께는 심심한 사과를...

열심히 뛰는분도 계시고.. 어떻게 왔는지 모를 오리도 같이 걷는다. 

유명한.. 밀레니엄브릿지. 
왜? 양쪽끝에는 테이트모던과 세인트폴대성당이 있으니까. ㅎㅎ
저... 멀리 타워브릿지도  보이네. 
저... 멀리.
저기까지 가보나?
걱정은.. 늘.. 실현되더라...

테이트모던. 
역광이지만.. 테이트모던이야 워낙 유명하니.. 저 굴뚝만봐도 알지..싶다. 

그렇다면.. 반대쪽. 
내가 서있는곳에는... 세인트폴이 있다는 얘기. 

이렇게!!!

조금 더 가니.. 마치 갤러리 같은 곳.. 도 지나고.. 
도시 스케치들? 도서관도 있고.. 다리도.. 배 설계도... 등등.. 
자세하구나.. 여긴 서덕브릿지? 아래?? 옆??

잠깐 서서 여기가 어디? 나는 누구? 한번 확인. 
런던브릿지로 가고있다. 근처에 버로우마켓이 있다.. 그러나 오늘은 꼬마들과함께니 패스패스.

사실 강 건너 반대쪽길이 지금 걷는 길보다 유명하다. 식당들도 많고.. 내셔널 시어터도 있고.. 그만큼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런던브릿지 쯤에서 길이 한번 끊김. 
올라갔다내려갔다 해야함. 
지도에서 보면.. 위쪽은 쭉.. 빨간점선이 직진중..
아래쪽은 점선이 아래로..

잠시앉아서 뛰어노는 아이도 기다려주고.. 샤드도 감상.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보니.. 타워브릿지 배경으로 사진찍을 최적의 장소들이 나온다. 그 중 첫번째. 두번째 장소는 조금 더 가면 나오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은후라 그런지 한산.. 했다..
그래서 사진도 없는거니??

여기는.. 곧이어 나오는 타워오브런던. 
아이들은 캐슬들어가는거냐고.. 
아니. 그냥 지나갈거네ㅡ. 

사실.. 여기 못지나가는 줄 알고있었음. 
그저 앉아서...

외부나 보고..

내부는 사진으로?? ㅋ

아이스크림 잡수시는.. 
비둘기가 무서워 한국인 티내며 양반다리해주는 두어린이.. ㅋㅋ 
비둘기들은 니들 다리에 관심없다.. 그저 니네가 흘릴 부스러기들만 초특급 관심사이니라.. 

나는 그린티 프라푸치노. 
맛있는데.. 춥다. 
꼬마의 베이비치노가 탐날만큼. 

급.. 비까지오고.. 
그렇다면.. 기념품샵으로 피신해볼까???

타워오브런던 기념품샵에서 내다보니.. 어라?? 여긴 지나가네?? 
여태 몰라서.. 빙.. 둘러서 타워브릿지 보러간 영국에 사는 한국사람. 

동생에게 이 좋은길을 두고.. 벽만보고 걷게했네. 
다시와..ㅋ

얘랑 세트로 이거쓰고 지나가게 해주께. 
어른것도 있더라구. ㅋㅋ
넌 이모니까 조카사랑의 힘으로 가능해. 가능해.

언제 비가 왔니??? 
상쾌한 공기마시며 내친김에 타워브릿지까지.

올라가진 말자. 
할아버지 사진 찍히시는거 아니고 찍으시는건데 포즈 좋으심. 
우리딸도.. 포즈좋다야. 
ㅋㅋㅋ

앗. 우박이다..
영국날씨는 이렇다..를 보여준다나?
더 보여주자니...
여긴 영상은 못올리는건가...

그래.... 집에 가고싶다. 

금방 그쳐서.. 가까운역가서(곳곳에 있으니 보이는곳바로 가기..우린 Blackfriars역서) 기차타고 튜브갈아타고 고 홈..하려다  저녁먹으러 감. 
그래서 사진이고 영상이고 없음.. 

다 먹기위해 운동겸 걸은거였다고 해두고 싶음.. 

이래도 되나?? 싶은 템즈강변걷기. 

여행하시는 분들은 중간에 테이트모던도 가고.. 세인트폴도 가고..  샤드도 입장해보고.. 아니면 무료인 스카이가든도 가고.. 런던브릿지 근처 버로우마켓도 가보고.. 타워오브런던도 입장하고.. 타워브릿지도 올라보시길.. 

그럼 하루 투어 완성!!!

허접한 산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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